서울의 한 자동 세차장에서 1년 사이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세 차례나 일어난 것으로 YTN 취재결과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1일 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 자동 세차장에서 54살 손 모 씨가 몰던 택시가 세차를 마친 뒤 갑자기 도로로 돌진해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해당 세차장에서는 지난해 9월과 지난 6월에도 세차를 마친 차량이 도로로 튕겨 나가는 등 비슷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세차장을 빠져나오던 승용차가 백여m를 질주해 교회 외벽을 들이받았고,
2년 전에는 서울 방배동에서 주유소 휴게실로 돌진한 차에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좁은 공간에 만들어지는 자동 세차장 구조상 운전자들의 조작 미숙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또, 세차장의 물기가 급발진 사고와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구청과 소방 당국은 현행 규정상 세차장의 경우 사전 신고만 하면 쉽게 운영 가능하며, 관련 안전 규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운전자들이 세차장 신호등에만 의존해선 안 되며, 미리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잘 구분하고 좌우를 잘 살피면서 서행하는 게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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